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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석 교수] MomentMeld: AI 기반 모바일 사진 미디어 증강을 통한 세대간 소통 촉진 서비스
MomentMeld: AI 기반 모바일 사진 미디어 증강을 통한 세대간 소통 촉진 서비스/
MomentMeld: AI-augmented Mobile Photographic Memento towards Mutually Stimulatory Inter-generational Interaction
[연구내용 요약]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하면서 많은 사회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그 중 사회적 교류의 감소는 노년층의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나이가 들면서 직장이나 사회 단체는 물론이고 가족과의 교류까지도 감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자녀들이 장성하고 독립하면서 세대간 소통 및 교류의 축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본 연구에서는 세대 간 소통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모바일 기반 일상생활밀착형 AI 서비스 MomentMeld를 제안한다. MomentMeld는 노년 세대와 자녀 세대가 각자 절대적인 시간대는 다를지라도 비슷한 삶의 맥락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우리의 일상을 반복적으로 스쳐가는 단편적 순간들을 포착해 자연스러운 세대 간 양방향 소통의 단초를 제공해주는 모바일-클라우드 복합형 AI 서비스이다. 본 연구에서 기여한 새로운 개념적 디자인 및 시스템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진에 기반한 세대 간 소통 도우미, 일명 Mutually Stimulatory Memento(MSM)의 디자인이다. MSM은 시간대는 다르더라도 장소나 표정 등 공통의 맥락을 공유하는 사진들을 병치함으로써 각 세대가 자연스럽게서로에게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둘째, 세대간 소통 증진에 특화된 MSM을 자동으로 생성 및 제안하는 MomentMeld 서비스의 제작이다. MomentMeld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순간으로부터 일련의 신호처리, 네트워킹, 기계학습 과정을거쳐 최적의 MSM을 추천해준다. 이 서비스는 본 연구팀에서 설계한, 복수의 심층 신경망 모델을 결합한 앙상블 AI 모델 및 모바일-클라우드 복합 런타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연구의 평가를 위해 총 6개 가족 (각 가족은 3개 세대로 구성됨)에게 8주 동안 MomentMeld 서비스를 배포하여 사용하게 한 후 변화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 세대 간 소통이 양적으로 약 90%, 질적으로는 약 50% 정도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연구 과정에서 찾아낸 추가적인 시사점에 대해서까지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
[연구성과의 의의]
현재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에서 상용화된 인공지능 기반 과거 사진 추천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 범주에 머물러 있음. (1) “1년 전 오늘날”과 같이 개인의 사진첩 중에서 특정 시간, 특정 방문지 기반으로 과거 사진을 추천하여 사용자의 회상을 촉진하는 유형, (2) “앨리스와 당신”과 같이, 개인의 사진첩 중에서 특정인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추천하여 나와 해당인 사이의 동시간대 공통 추억에 대한 회상을 촉진하는 유형이 그것임. 본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시간대를 뛰어넘는 둘 이상의 사용자 간에 걸친 새로운 유형의 인공지능 기반 사진 추천을 제안한 것임. 특히, 노령화 사회 및 노년층의 사회적 위축이라는 우리 사회의 당면 문제 하에서, 본 서비스가 노년층의 가족간, 세대간 소통 촉진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기여할 수 있는 연관성이 있음을 밝혀내었음. 이를 위해 풀스택 개발, 실사용자 배포 및 장기간에 걸친 실험 등을 포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본 서비스가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하고 사회적 문제에 공헌이 가능함을 확인 하였음.
해당 논문은 ACM CHI 2021 (ACM SIG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에 게재됨.
※ ACM CHI 2021 (ACM SIG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은 컴퓨터공학을 구성하는 분야 중 하나인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Human-Computer Interaction; HCI)” 분야를 대표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학회임. (Google Conference Ranking HCI 분야 1위, http://csrankings.org/ HCI 분야 등재, 한국정보과학회 최우수 국제학술대회, BK21 학술대회 impact factor=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