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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SW 개발, 석달에서 8주로 단축 가능
모바일 SW 개발, 석달에서 8주로 단축 가능
– POSTECH-ETRI,‘모바일 응용 SW 개발 방법론’새로 선보여
– 개발 소요시간과 비용 절감시키는 마삼(MASAM) 1.0버전 공개
– 위피(WIPI)’의무화 해제 따른 모바일 콘텐츠 업체 혼란 방지 기대
휴대폰에 사용되는 모바일 소프트웨어의 개발기간을 최대 8주까지 줄여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위피(WIPI)*’를 포함한 다양한 무선 인터넷 플랫폼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개발방법은 올해 4월로 예정된 ‘위피’ 탑재 의무 해제로 인해 혼선을 빚고 있는 모바일 콘텐츠 개발 업체들에게 새로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POSTECH)-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공동연구팀(연구책임자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강교철 교수)은 지난 2007년 3월부터 지식경제부 산하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다중 플랫폼 지원 모바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환경(MOPAD)’ 연구사업의 1차 연구성과를 6일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지금까지 3개월 이상 걸렸던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을 최대 8주까지 줄일 수 있는 개발방법론인 ‘마삼(MASAM)’ 1.0 버전이 공개된다.
‘마삼’은 보다 빠른 제품 개발을 추구하는 모바일 콘텐츠 개발업체들의 현실에 맞춰 애자일(agile) 방법론*을 채택하여 프로세스를 간략화함으로써, 제품 개발 소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마삼’은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각 플랫폼에 따라 중복으로 개발해왔던 지금까지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된 소프트웨어의 플랫폼을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서로 다른 플랫폼을 제공하는 통신사별로 소프트웨어를 따로 제작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덜었을 뿐 아니라, 올 4월로 예정되어 있는 ‘무선 인터넷 복수(複數) 플랫폼 시대’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포스텍-ETRI 연구팀은 이 개발방법론을 산업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아키텍처와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검증에 들어갔으며, 2009년 상반기에 이 성과와 함께 기업용 시제품도 발표할 예정이다.
2010년 2월까지 총 3년간에 걸쳐 진행되는 ‘다중 플랫폼 지원 모바일 응용 SW개발환경’ 사업에는 포스텍, ETRI 외에도 삼성SDS, 다날소프트, SQI소프트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한편, ‘마삼’ 버전 1.0은 MOPAD 사이트(http://www.mopad.org)에서무상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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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피(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ㆍWIPI)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의 표준 규격으로 지난 2001년부터 이동통신 업체들이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국가적 낭비를 줄이자는 목적으로 국책사업으로 위피 사용이 추진되었다. 지난 2005년 4월부터 신규 단말기에는 위피가 의무적으로 탑재되었으나 소비자 편익을 저해한다는 판단에 따라 2009년 4월부터 탑재화 의무가 해제된다.
※ 무선인터넷 플랫폼
이동전화 단말기에 탑재되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응용 프로그램에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 애자일(agile) 방법론
가볍고 기민한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문서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변화에 쉽게 대응하며 사용자 입장에 초점을 맞춘 소프트웨어 개발방법을 말한다.
※ 아키텍처(architecture)
소프트웨어의 주요 특징들을 결정짓는 주요 설계 구조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 프레임워크(framework)
다른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개발될 수 있도록 하는 ‘뼈대 구조’로, 지원 프로그램, 라이브러리, 언어, 등 다른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들을 엮어 주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 플랫폼도 프레임워크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