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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검찰’ 공정위가 벗긴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의 민낯…”첫 제재” 파장 (컴퓨터공학과 서영주 교수)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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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 네이버가 부당하게 자사 쇼핑 및 동영상 서비스를 우선 노출했다며 철퇴를 내리면서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번 공정위의 발표는 네이버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에 특혜를 줬다는 것으로 네이버가 특정 요소에 가중치를 주거나 노출 비중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AI 알고리즘에 충분히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나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서영주 포항공대 AI대학원 교수는 “AI 알고리즘이라 하더라도 특정 팩터(요소)에 웨이트(가중치)를 주면 충분히 개입할 수 있다”며 “소스코드를 공개하면 개입 여부와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는데 이를 공개하지 않고 ‘AI에 따른다’는 말로만 공정함을 얘기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