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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AI진단·자궁암 백신…K바이오 빛났다 [이예하 동문]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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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 관련 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아스코)가 지난 4일(현지시간) 개막하면서 여기에 참여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아스코 행사에 국내 제약사를 비롯해 백신,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업체들도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아스코는 항암 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며 국내외 기업들이 개발해온 항암 신약 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은 4일 AI 기반 조직 분석 플랫폼 ‘루닛 스코프 아이오(IO)’를 통해 폐암 등 암 치료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찾을 수 있다는 내용 등 연구초록 4편을 발표했다. 루닛은 암 환자 조직 슬라이드의 면역세포 밀도와 분포 위치 등을 루닛 스코프 IO로 분석해 각 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했다. 그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환자일수록 면역항암제 치료 예후가 좋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루닛 AI가 암 치료제 연구에서 창출 가능한 효과는 2019년부터 국제학회에서 입증됐다”며 “올해 루닛 스코프 제품 출시로 다양한 면역항암제 연구에 참여해 의미 있는 매출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