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오늘날 알고리즘은 우리의 미디어 경험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의 뉴스피드부터 동영상 플랫폼과 OTT 서비스의 콘텐츠 추천에 이르기까지,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선호도와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개인화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알고리즘 매개 미디어 경험(Algorithmic Media Experience)은 알고리즘에 의해 큐레이션된 디지털 콘텐츠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미디어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본 세미나에서는 특히 숏폼 동영상 플랫폼과 OTT 플랫폼에서의 알고리즘 매개 미디어 경험에 주목한다. 숏폼 동영상의 인기가 높아지고 알고리즘 추천의 의존도가 커짐에 따라, 시청자들은 종종 의도치 않게 불쾌한 콘텐츠를 접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본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조명하고, 불쾌한 숏폼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디자인 접근 방식을 모색한다. 또한, OTT 플랫폼에서의 개인화되고 비동시적인 시청 경험이 드라마 시청자들 사이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유대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드라마 시청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자인적 시사점을 논의한다.
본 세미나를 통해 알고리즘이 미디어 소비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Biography]
임하진 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 연합전공 정보문화학 (Information Science and Culture Studies) 전임 기금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컴퓨터과학부(CS Department)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Cornell University에서 Information Science 박사학위를,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uman-Computer Interaction), 컴퓨터매개 커뮤니케이션(Computer-mediated Communication), 인간-AI 상호작용(Human-AI Interaction)이며, 관련 연구들은 HCI 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인 CHI, CSCW, DIS, ASSETS 등에서 발표되어 왔다. 자세한 이력 및 연구 활동은 개인 웹사이트(www.hajinli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