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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집게 AI로 취향저격…영화추천 시장 잡았죠 [윤정민 동문]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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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왓챠의 위상은 독특하다. 우선 넷플릭스, SK텔레콤, CJ, KT, 카카오 등 대기업 경쟁사 속에서 유일한 스타트업이다.

태생도 다르다. 다른 대다수 기업은 처음부터 콘텐츠 ‘공급’에 치중했다면 왓챠는 콘텐츠 데이터 ‘분석·추천 서비스’가 시작이었다. 왓챠의 인공지능(AI) 기반 ‘예상 별점’ 서비스는 ‘나보다 내 취향을 더 잘 안다’는 평가와 함께 회사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 건, 올 상반기 매출(334억원) 210% 증가 등 성공의 든든한 토대가 되기도 했다.

회사의 AI 추천 시스템 개발·운영을 총괄하는 윤정민 왓챠 머신러닝팀장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왓챠의 AI 역량은 OTT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며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영역을 넓혀 고객의 콘텐츠 이용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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