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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아니었네”…컴공과 ‘2030 교수님’ 귀한몸 된 사연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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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네트워크 등 산업의 중심축이 빠르게 바뀌면서 대학에서 이 분야를 가르치는 교수들도 젊어지고 있다.
대학을 나와 석·박사,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교수로 임용되는 ‘공식 경로’가 아닌 기업에 근무하다 스카우트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에 지난해 선임된 두 신임 교수 나이는 각각 30세와 28세이다. 올해 역시 35세의 젊은 교수가 임용됐다.

최근 5년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에서 신규 채용한 교수들 평균 연령은 33.6세(임용 당시 나이 기준)로 같은 기간 포스텍 전체에서 채용한 신임 교수들 평균 연령(39.4세)에 비해 6세 가까이 어리다.
연구 분야가 산업의 흐름과 직결되다 보니 학계보다는 ‘실전 경험’이 있는 기업 출신 교수 채용이 선호되는 것도 주요 추세다.
포스텍이 최근 5년간 채용한 컴퓨터공학과 신임 교수 14명 중 절반(7명)은 삼성전자와 IBM,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자동차 등 기업에서 정직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출신이다.
수년간 젊은 교수들의 채용이 이어지다 보니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들의 전체 평균 연령(46.2세) 역시 포스텍 전체 교수들의 평균 연령(50.6세)에 비해 4세 이상 젊어졌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최근 5년간 컴퓨터 관련 학과 신임 교수 평균 연령이 38.2세로 전체 신임 교원 평균 연령(44.7세)에 비해 6세 어리다.
전체 신임 교원들의 평균 연령이 36.1세로 젊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도 컴퓨터 관련 학과 신임 교수 평균 연령은 34.5세로 1.6세 낮았다.
카이스트는 컴퓨터 학과 관련 신임 교수 평균 연령(37.4세)이 전체 신임 교수 평균 연령(37.8세)에 비해 소폭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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